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4조4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4360억원) 보다 1조380억원(30.2%)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99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958억원) 보다 8032억원(40.2%) 늘었다. 손해보험회사는 1조6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4402억원) 보다 2348억원(16.3%)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료 수익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됐다. 손보사도 자동차·장기손해보험 등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악화됐다.
그러나 생·손보사 모두 배당이익과 유가증권 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29억원·5895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도 늘어났다.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90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810조1000억원) 보다 93조2000억원(11.5%) 늘어났다.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의 증가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0조6000억원(13.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91조원으로 전년 동기(86조2000억원) 보다 4조8000억원(5.5%)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5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는 5.3% 증가한 35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1%로 전년 동기(0.87%) 보다 0.14%포인트(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21%로 전년 동기(9.09%) 대비 1.12%포인트 올랐다.
ROA와 ROE는 생보사를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보사의 ROA와 RO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8%포인트, 1.63%포인트 높아졌다. 손보사의 경우 ROA는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ROE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이번 당기순이익 증가는 저금리 지속에 따른 보유채권의 처분이익 증가 등의 비경상적 이익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며 “보험사는 향후 금리 변동과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에 대비해 이익구조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