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하나금융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한 지 3년6개월 만의 통합법인 출범이다.
KEB하나은행의 자산규모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299조 원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1위이며 국내 지점과 직원 수는 국민은행에 이은 2위이다.
이날 KEB하나은행의 함영주 초대 행장은 취임식에서 “성과중심 기업문화 정착시켜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함 행장은 “일류은행의 선결조건은 수익이 기반이 된 운영체계”라며 “기존 방식에 머물러 안주해 있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양 은행이 따로 운영되던 시절에 사로잡혀 하나은행은 전에 이렇게 했었다, 외환은행은 전에 어떻게 했었다 라는 식의 주장을 펼친다면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기존의 생각과 틀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함 행장은 통합 KEB하나은행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 ▲현장 중심 경영시스템을 제시했다.
함 행장은 “출신과 학력, 나이 그 어떤 차별도 없이 공정평가를 통해 모두가 평등한 조건 속에서 누구라도 도전 가능한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며 “오직 성과로 승부하는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영업 현장에서는 강점 공유로 영업력을 키우고 본부에서도 현장 영업 지원에 나설 것”며 현장 중심 영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은 내년 6월 7일 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함 행장은 “양 행의 전산통합은 정밀 점검을 통해 내년 6월 7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