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연휴를 활용해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시점에 떠나는 여행은 계절이 주는 특유의 낭만과 운치가 겹겹이 쌓여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여행을 떠나기 전 걸리는 게 있다면 아마도 ‘비용부담’일 것이다. 비단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여행을 떠날 때에도 지난해 코레일에서 제공했던 할인제도가 대거 축소되며 교통비용이 만만치 않게 됐다. 이때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여줄 고마운 ‘카드’가 있다. 자신의 여행 계획에 특화된 카드를 통해 보다 ‘슬림’한 여행을 누려보자.
◆카드만 잘 선택해도 철도요금 10% 할인
과거 국내 여행을 떠날 때는 ‘KTX 동반석’을 이용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동반석을 이용하면 어른 4명 기준으로 무려 37.5%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동반석을 두고 각종 사기사례가 속출하자 코레일에서는 가족석으로 이름을 바꿔 실제 가족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줄어둔 시점에 신용카드를 통해 교통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산은행은 철도 이용 할인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일사천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KTX 등 철도 10% 할인과 더불어 항공·택시 5% 및 대중교통 10% 할인,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시 리터당 60원 할인, 모든 음식점 및 이동통신 5% 할인 서비스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카드에서 출시한 ‘DC PASS’ 카드 역시 코레일 철도를 이용할 경우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고속버스,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등에서 5% 할인, 저가항공 5% 할인 및 여객선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레일플러스포인트 롯데카드'는 철도 승차권 구입 시 포인트를 최대 10%까지 적립해준다.
신한카드에서 선보인 B.Big(삑)은 버스 및 지하철의 경우 전월기준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이상까지 일 200~600원의 할인 혜택이 부여되며, 택시 및 KTX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 내로 할인한도가 제공된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레일에어'는 철도 이용고객에게 전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레일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우리V 철도마일리지카드는 철도승차권 구입시 5%의 모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철도공사의 철도승차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현대증권이 자체개발한 ‘에이블(able) 카드’는 주유소, 대형할인점, 백화점, 택시·KTX 4가지 중 고객이 선택한 업종에 한해 1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