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2년 간의 결실을 맺게 되는 대입 수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책에 매달려 공부를 하다보니 수험생 허리 통증, 수험생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건강 악화 사례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대입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많게는 10시간이 넘도록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이처럼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경우 점차 자세가 흐트러지기 마련. 일부 수험생들은 공부를 하던 중 책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쭉 빼거나 엉덩이를 의자 앞쪽에 걸쳐 놓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심지어 일부 수험생들은 다리를 꼬아 앉기도 하며 삐딱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세는 척추와 주변 인대, 근육 등에 부담을 주게 된다. 나아가 목뼈와 주변 근육, 골반 등에도 심한 무리가 갈 수 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실제로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요추부염좌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해 치료 받는 수험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라며 "이들 중 대다수가 허리 통증을 장시간 방치한 뒤 도저히 참지 못 할 수준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내원한 경우"라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수험생들이 허리 통증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공부를 하기 위해서다. 허리 통증 치료에 할애할 시간이 아까워 소염제 등으로 겨우 버텨보지만 결국 더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허리 통증이 지속해서 발생한다면 오히려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을 망쳐 시험 성적 하락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은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녀 건강에 대한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시행할 수 있는 올바른 공부 자세는 항상 허리를 곧게 펴주는 것이다. 먼저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깊숙이 밀착시켜 허리를 똑바로 펴주어야 한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앉아 있어야 목과 허리 주변 뼈, 근육, 인대 등에 부담을 덜 주게 된다. 등은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엉덩이 쪽에서 받는 신체 무게의 하중을 덜어내는 것이 좋다.

고도일 병원장은 "공부 중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라며 "제 아무리 바른 자세로 공부를 했다 하더라도 오래 앉아있는 것 자체가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1시간 마다 약 5분 가량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