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사진=머니위크 DB
증권·선물업계에서 발생한 민원과 분쟁이 크게 늘었다.
2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증권·선물업계 등 27개사에 접수된 민원·분쟁 건수는 총 2755건이었다. 전분기(652건)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원인은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관련 민원과 분쟁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은 2297건으로 나타났다. 전산장애 외 민원·분쟁사례로는 부당권유, 간접상품, 주문집행 관련 유형이 뒤따랐다.


3분기 부당권유 관련 민원·분쟁은 115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분기(79건) 대비 46%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기존 동양사태 등 단일대량 민원을 제외한 건수는 26건으로 실제 분쟁 건수는 지난 분기(44건)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은 83건 발생해 지난 분기(192건)보다 57% 감소했다. 시장 상승에 따른 편드 및 ELS의 수익률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문집행 관련 민원·분쟁은 43건으로 지난 분기(22건) 대비 96% 늘었다. 3분기 시장 변동성 심화에 따른 반대매매 분쟁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황우경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분쟁조정팀장은 “전산장애는 다수 투자자의 피해를 양산하는 한편 해당 증권·선물회사의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며 “각 회사의 적극적인 예방과 해결 노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