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2015년 현재, 각 카드사에서는 불과 한 달 새, 수 십 여개의 카드 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얼핏 보기엔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보면 쇼핑, 스포츠, 렌트 등 혜택이 집중된 분야가 다르다. 이에 똑똑한 금융소비자일수록 자신의 소비패턴에 꼭 들어맞는 카드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이 같은 스마트 컨슈머(Smart Consumer)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카드사들은 세대별 소비패턴을 파악해 혜택이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2030세대가 사용하기 적합한 대표상품을 소개한다.
◆고객이 직접 할인혜택 선택
최근 카드업계의 2030세대 공략법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상품 출시다. 쇼핑·외식·해외직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혜택을 폭넓게 제공하며 고객에게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최적화된 혜택을 보장하는 것이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신한카드 테이스티(Tasty)’는 카드혜택을 ‘트렌디’(Trendy)와 ‘영 라이프’(Young Life)로 구분했다. 트렌디 서비스는 2030세대가 SPA브랜드, 온라인·소셜쇼핑, H&B스토어에서 높은 구매성향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또 레스토랑 큐레이션 앱인 포잉과의 제휴를 통해 포잉에서 선별한 레스토랑을 예약한 후 앱에서 테이스티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영 라이프 서비스는 친구·연인 간 여가활동을 할 때 유용한 서비스를 담았다. CGV 영화 예매 시 월 4회,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KFC·커피전문점·베이커리 이용 시 최대 20%, 택시이용 시 월 5회 한도로 요금의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 1만3000원이다.
‘KB국민 청춘대로카드’ 역시 ‘홀릭스 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쇼핑 할인(쇼핑홀릭) 또는 음식업종 할인(푸드홀릭) 중 필요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업종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만약 쇼핑홀릭을 선택할 경우 인터넷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 푸드홀릭을 선택하면 음식업종에서 5%가 할인된다. 이밖에도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대중교통, 놀이공원, 뷰티업종 등에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케이월드 1만5000원, 국내외겸용(마스터)은 2만원이며 ‘KB국민 청춘대로 티타늄카드’는 4만원이다.
‘롯데올마이쇼핑카드’ 고객들은 쇼핑업종과 함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필수업종인 ▲대중교통 ▲음식점(점심 12~2시) ▲이동통신 ▲해외이용금액 중 한가지를 선택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모든 쇼핑업종에서 5%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동시에 선택한 업종에서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젊은이에게 안성맞춤이다.
쇼핑업종 5% 할인한도는 지난달 쇼핑업종 외 이용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이며 생활필수업종 10% 할인한도는 지난달 쇼핑업종 이용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만5000원이다.
우리카드의 가나다 시리즈 중 ‘나만의 할인카드’는 ▲대형할인점·편의점 ▲백화점·면세점 ▲온라인·홈쇼핑 ▲음식점·커피숍 ▲주유소·대중교통 중 내가 원하는 쇼핑업종을 선택하면 최대 5%까지 청구할인 해준다.
또한 전월실적과 무관하게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국 영화관에서 1만2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청구할인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구매 시 50% 현장할인 ▲패밀리레스토랑 20% 현장할인 ▲커피전문점 20%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 해외겸용 1만원이다.
◆주유·교통·자동차 특화카드
출퇴근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전화통화하는 경우가 잦다면 ‘삼성카드2 V2’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물론 이동통신요금이 최대 10% 할인된다. 또 젊은층이 선호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며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드럭스토어(올리브영)와 편의점에서 카드이용 시 이용금액의 3%를 적립해준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이용금액의 5%를, 전국 CGV 및 롯데시네마 영화티켓 결제 시 최대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1만8000원이다.
차량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은 2030세대라면 ‘현대카드 M3 에디션(Edition)2’를 눈여겨보자. 이 카드는 주유 시 GS칼텍스를 이용하면 리터당 M포인트 80점을 적립해준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를 살 때 강력한 혜택을 자랑한다.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을 미리 지급받아 사용한 뒤 36개월 내에 카드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M포인트로 이를 상환할 수 있다. 지하철·버스·택시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영역에서도 최대 4%까지 M포인트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국내외겸용(유니온페이) 6만5000원, 국내외겸용(VISA) 7만원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