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포인트(0.38%) 상승한 2048.0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 호조와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4억5501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26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억원, 159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166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2% 대로 상승했다. 철도 관련주들이 한·중 해저철도 건설 구상 소식에 동반 상승해 철강·금속도 강세를 보였습다. POSCO, 현대로템, 대호에이엘, 동아지질 등이 1~4%대로 상승했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철도·도로 건설 등 보하이만 통합 발전계획을 비롯해 보하이 해협을 건너는 해저터널과 한·중 간 철도페리(컨테이너선에 철도를 실어 철도망을 연결하는 사업) 건설 방안을 구상중이다.
반면 대형건설업체들의 '미청구공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 불안감이 확산돼 건설업이 2%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보험, 은행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유가 단가하락에 힘입어 3·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에 2% 미만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 저유가로 인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3% 가까이 하락했다. NAVER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CJ CGV가 터키 내 최다 영화관을 보유한 '마르스 시네마그룹'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만도는 3분기 호실적 달성과 4분기에도 완성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10% 넘게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2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7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35%) 오른 그램(g)당 4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