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비밀 TF'

야당 국회의원들과 경찰 사이의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TF' 사무실 앞 대치가 하루를 넘겨 18시간여만에 종료됐다.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야당 교문위원들이 TF가 위치한 서울 대학로 국립국제교육원을 방문했지만, TF 직원들이 경찰 신고 후 사무실 문을 잠그면서 시작된 대치는 26일 오후 3시5분쯤 야당 교문위원들과 보좌진 등이 철수하면서 마무리됐다.

전날 밤 TF 관련 제보를 받고 이곳을 찾은 새정치연합 유기홍·도종환 의원,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 야당 교문위원들은 사무실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진입을 시도했지만, 직원들이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교문위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밤새 국제교육원에 머물렀지만 단 한 사람의 TF 직원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유은혜 의원 등 일부 야당 교문위원들이 대치 현장으로 출근해 오전 10시쯤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주변 한 사무실에 들어가 기다렸지만 여전히 TF 내에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야당 교문위원 및 보좌진들은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 그리고 이어질 교문위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대치 현장에서 물러났다.

'국정화 비밀 TF'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밀 TF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