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진제공=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대표는 탈당을 예고한 안철수 새정연 전 공동대표에게 막판 대화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분당 위기에 몰린 새정연의 운명이 이날 두 사람의 결단에 따라 갈릴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 선거구 획정 관련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 이야기가는 나오는 상황에서 저로선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안 전 대표가 야당을 살리는 그런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우리 당 차원에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서로 힘을 모으고 통합해야 이런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의원의 중재의견을 낸 것처럼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힘을 합쳐서 혁신을 추진하는 게 더 실효성 있고 가능성이 큰 방안"이라며 문재인-안철수 공동 비대위 체제 수용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저와 안 전 대표가 함께 손을 잡고 우리 당을 혁신할 기회라는 게 또다시 있을 수 있을까"라며 "우리 야당의 현실에서 두 번 다시 맞이하기 힘든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에 관한 권한을 충분히 당으로부터 전권 부여받고 두 사람이 함께 해나가는 방향에 대해 미리 자세하게 합의하고 손을 잡는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해보지 못했던 혁신의 길을 열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재차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를 향해 같이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혁신을 촉구하자며 문 대표는 이날 안 전 대표와 담판 회동을 통해 이런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이날 안 전 대표와 만남에 대해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는 없지만 함께 만나서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