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삼성전자
최근 핀테크가 등장하면서 가장 활성화된 부분은 모바일 지급결제시장이다. 각종 ‘페이’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지만 결제방식 측면에서 분류하면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 ▲앱카드 방식 등이 있다. 각종 페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소비생활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결제방식별로 구분해 살펴봤다.
삼성페이가 사용하는 MST는 모바일기기에서 신용카드 마그네틱 정보를 발생시켜 결제하는 방식으로 기존 MS(magnetic strip) 말기에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단말기 가까이 휴대폰을 가져다 대면 그만이다.

MST 방식은 삼성전자가 특허를 보유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약 220만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전체 가맹점의 90%)에서 결제가 가능해 범용성이 높다. 다만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종의 휴대폰이 필요하다. 제품에 MST 칩이 내장돼 있어야 하기 때문. 현재 삼성페이 기능이 가능한 기종은 갤럭시S6·갤럭시S6엣지·갤럭시노트5·갤럭시노트5엣지 등이다.

오프라인 모바일 지급결제기술별 특징 /자료사진=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제공

카드사가 개발한 하나페이·비씨페이 등은 NFC방식을 이용한다. NFC방식은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기술이며 결제를 위한 카드정보는 휴대폰 내부 및 유심칩에 저장하거나 클라우드 서버(HCE 방식)에 저장한다. 따라서 카드정보를 직접 단말기에 전달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NFC방식은 삼성페이와는 달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최신 기종의 비싼 휴대폰을 살 필요가 없어 범용성에 더 강점이 있을 수 있으나 정작 NFC 단말기를 보유한 국내가맹점은 5%에 불과하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5% 수준에 그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굳이 NFC 단말기를 준비해놓을 필요가 없다. 기존 플라스틱카드로도 얼마든지 결제가 가능하고 NFC 단말기를 비치했다고 해서 매출이 오르거나 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앱카드방식은 일부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앱카드 규격을 통해서 바코드를 이용한 결제방식을 채택해왔다. 일회용 가상카드번호(바코드·QR코드)를 모바일에서 생성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바코드 리더기가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주로 편의점에서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MST와 NFC 결제방식이 성장하면서 앱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주춤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