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배우 유아인과 신세경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눈물 겨운 이별을 통보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연출 신경수, '육룡') 31회에서는 새 나라 조선에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안 이방원(유아인)의 변화가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정도전(김명민)과 한 길을 걸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상투를 틀었다. 마음 속 벌레를 일깨운 그는 차츰 독립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방원은 비밀 조직 '무명'의 지천태 초영(윤손하)와 거짓 거래를 맺으며 미끼를 자처했고 이성계(천호진)로부터 분가해 사병을 확보하고 스스로의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이처럼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던 방원에게도 쉬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사랑하는 여인 분이(신세경)였다. 분이는 방원에게 있어 영원한 동지이자 평생 지켜주고 싶은 사랑이었고 무장 해제된 소년의 모습을 이끌어내는 존재였다.

이방원은 신세경과 눈싸움을 하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설원 위에 누운 이방원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새 나라 조선에 대한 정도전(김명민 분)의 계획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러웠던 심경이 담긴 눈물이었다.

그러나 이내 이방원은 "분아. 이제 놀이는 끝났어. 더 이상 놀이는 없어"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이에 해당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9.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방원이 '무명'의 칼이 되기를 자처하며 아버지 이성계와 스승 정도전과 거리를 둔 상황. 그가 목숨처럼 사랑하던 연인 분이와의 이별까지 감내하고 선택한 정치에 대한 열망을 어떻게 풀어낼지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육룡이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