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 자회사 아이엠텍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에서 우리 제품이 들어가는 비중이 전체의 7%”라며 “이를 20~30%까지 늘릴 계획이라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모바일 관련 안테나 및 카메라 모듈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상장 후 전략을 밝혔다.
아이엠텍은 지난 11월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연말 공모 시장 악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아이엠텍은 공모물량을 기존물량인 470만주에서 약 8% 줄인 총 430만주로 낮춰 시장 소화력을 증가시켰다. 공모예정가는 6500~7500원으로 조정했다.
아이엠텍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빠르게 상장을 재추진 하는 이유는 회사의 경쟁력 및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며 “상장 후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세라믹 가공과 RF(Radio Frequency)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해 다양한 모바일 안테나 및 카메라 모듈 등 전자부품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사업 초기 아이엠텍은 다층 세라믹(MLC)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세라믹 가공 기술과 RF기술의 집합체가 모바일 안테나 사업인데 현재 아이엠텍은 NFC(근거리 무선 통신)와 무선충전 부문 안테나 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엠텍은 타 부품 회사와 달리 독보적인 R&D 능력을 기반으로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파트너사에 먼저 신기술을 제안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한 안테나 모듈 개발 레퍼런스를 시발점 삼아 카메라 모듈 사업으로도 진출했다.
아이엠텍은 신성장 동력으로 메탈 케이스를 생산한다. 아이엠텍은 메탈 케이스 제작 시 반드시 필요한 CNC 가공 부문 SCM을 국내 부품 업체 중 최대 규모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납품에 성공한 LG전자의 V10의 주요 공급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재석 대표는 “아이엠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바일 및 카메라 모듈 사업부에 대한 시설확충과 R&D에 적극 투자 할 예정”이라며 “특히 EMS 라인을 신설해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엠텍의 총 공모금액은 280억~323억원 규모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받아 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대우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한편 아이엠텍은 201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6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억원, 9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6%, 1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