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하던 40대가 출동 경찰이 실시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6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52분쯤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묘지 입구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어 자살이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 김백마 경위 등은 주차 차량 20여대를 일일히 확인한 끝에 자살기도자로 추정되는 오모씨(40)소유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내부는 연기로 가득차 있었고, 운전석 문을 수차례 두드려도 아무 반응이 없자, 김 경위 등은 도로에 있던 벽돌을 이용 유리창을 파손한 후 오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냈다.
오씨는 당시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으며 김 경위가 5분여간 실시한 심폐소생술을 끝에 호흡을 되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외도 문제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후 차량 안에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번개탄을 피운 후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