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인 발육이 가장 왕성해지는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이 점차 뚱뚱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건강 검진 결과 비만인 학생의 비율이 15%를 넘어서며, 최근 5년 동안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소아비만은 의학적으로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연령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이러한 소아비만이 당뇨나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고 사춘기를 앞당기는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성인 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에서는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해 체중을 줄여도 세포의 크기만 감소하고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때문에 소아비만의 80% 가량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영아 시기에 과식, 폭식은 물론이고 급하게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 성징이 만 8~9세 이전에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과 지방세포에서 렙틴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소아비만 자체가 성조숙증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때문에 소아청소년기에는 비만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이미 몸 속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단순히 식습관 개선만으로는 비만을 치료하기 어렵고, 과도한 식욕과 운동 부족 뿐만 아니라 체질적인 요인도 소아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칼로리 측정을 통한 성장기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여 기운대사가 잘 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아이의 비만을 경계할 필요가 있음을 기억하고, 아이가 비만이고 또래보다 키가 빨리 크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제공=평택 아이조아한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