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3.2% 증가한 84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SK이노베이션의 깜짝 실적은 각 사업부문별 호조가 결집된 깜짝 반등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은 21.5% 줄어든 9조4581억원의 매출, 86.1% 증가한 56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2조441억원 보다 21.5% 하락한 9조4581억원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42억원보다 86.1% 증가한 5663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정제마진, 주요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 윤활기유 마진 상승 등 각 사업 부문별 고른 호조가 견인했다.

매출 6조6460억원, 영업이익 4905억원을 기록한 석유사업은 저유가로 인한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강세, 유가 회복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3379억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에틸렌,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가 이어져 지난해 1분기 1155억원과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2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도 역내 에틸렌 설비 정기보수와 중국 파라자일렌 설비 가동 중단 등으로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이자 지난해 1분기 567억보다 2배가량 늘어난 13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만 석유개발사업은 전년 동기 533억 대비 301억원 줄어든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1분기 일일 원유 생산량도 전 분기 대비 약 9000배럴 감소한 5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페루광구 설비 문제에 따른 물량 감소와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