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광주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국내은행 중 제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부실채권이란 금융기관의 대출금(3개월 이상 연체)중 채무자의 사정으로 회수가 어려운 돈을 말한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1.87%로 전년 말(1.80%)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3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30조3000억원) 대비 1조 3000억원 증가했다. 광주은행의 총여신은 16조원, 고정이하여신은 1000억원으로 부실채권비율은 0.80%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3월 말 부실채권비율 1.41%보다 0.6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내 17개 은행 가운데 제주은행(1.01%포인트)에 이어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광주은행은 전분기(0.88%)에 비해서도 0.08%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은행과 함께 JB(전북)금융지주에 속해 있는 전북은행의 부실채권비율도 떨어졌다.

전북은행의 지난 3월 말 부실채권비율은 1.35%로 지난해 3월 1.57%보다 0.22%포인트, 전분기 1.43%보다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경남기업(360억원)에 대한 부실 등이 손실로 처리되며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