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부터 18세까지 아동과 청소년 비만율은 13%로 이마저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릴 적부터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입맛과 운동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을 보면 특히 고기는 쏙쏙 빼먹으면서 채소는 통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청소년들의 ‘매일 채소 섭취율’을 보면 초등학생은 31%, 중학생은 27%, 고등학생은 24%로, 고학년이 될수록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다.

특히 어릴 때부터 편식을 하게 되면 소아비만에 걸리는 것은 물론 일찍부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무엇보다 비만일 때는 인슐린과 함께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 다른 아이들에 비해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 이로 인한 성장부진이 뒤따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즉, 영양의 균형은 신체적 성장과 더불어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아이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기본적인 습관이 중요하다.

만약 이미 같은 연령, 성별인 또래와 비교하여 체질량지수가 95백분위 이상을 넘는 소아비만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해 체중을 줄여도 세포의 크기만 감소하고 근본적으로 지방세포의 개수는 줄어들지 않아 어른의 성인병보다 더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

이에 본원에서는 단순히 식습관 개선만으로 소아비만 치료에 나서는 것이 아닌 칼로리 측정을 통한 영양 상태를 확인 후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 기운대사가 잘 되도록 돕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의학계에서는 비위의 운화기능의 실조로 인해 비만이 발생하며 주로 폐장, 비장, 신장의 세 가지 장기가 연관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비장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소아비만이 오래되었거나 그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위열이 항진된 것을 한약으로 식혀주고 몸속을 운화시켜 몸 속 무너진 균형을 바로 잡아 아이의 식습관이 잘 잡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소아비만 혹은 성장부진 등이 의심된다면 관련 의료기관을 우선으로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활동량을 늘리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부모의 지도와 관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제공=심윤지 원장 ,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