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모로 인해 진료를 받는 환자만 해도 2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젊은 탈모 환자의 비율이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원형탈모가 특히나 높은 비율을 차지고 있었는데, 실제 원형탈모는 20대 여성 환자에게서 쉽게 발견된다.

스트레스가 누적돼 인체 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신체 밸런스를 흩트리는 것은 물론 혈관을 수축시켜 모근에 영양공급이 저하돼 두피와 모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한 편이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 되는 원형탈모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나는 것. 무엇보다 처음에는 동전 크기 정도로 모발이 빠지는 것이 전부이나 점차 크기가 커지거나 탈모반의 수가 증가할 수 있으며, 전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부터 모발의 탈락으로 대머리가 된 상태까지 모두를 일컫는 만큼 원형탈모를 발견하기 전이라도 최근 3~6개월 이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거나 탈모가 의심될 정도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조짐이 보이는 경우에도 신체 건강 및 두피 건강 상태를 진단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원형탈모는 몸 전체의 생리적 부조화와 면역력 회복 및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한 두피치료를 넘어 몸 내부에서 발생한 탈모 원인을 치료하는 한의원을 우선으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계에서는 체질의학을 바탕으로 보신, 보혈 효과를 지닌 한약을 처방. 무너진 오장육부의 균형을 되돌리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을 시작으로 원형탈모 치료에 나서는데, 비교적 정도가 심하지 않은 원형탈모는 3~6개월가량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탈모가 없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한편, 원형탈모는 물론이고 어떠한 탈모 유형에라도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한 예로 탈모에 좋다며 빗으로 두피를 두드려 자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두피가 약해지면서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제공=김만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