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극단 ‘세로보기’가 10일까지(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2016년 가을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총동문회,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이한갈 골프스쿨, 서대문구약사회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큰길에서’, ‘청혼’ 2편의 단막극이 마련돼 있다.

‘청혼’은 두 남녀가 청혼을 위해 만났으나 별것 아닌 일로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의 소유욕, 과시욕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두 번째로 펼쳐질 ‘큰길에서’는 어둡고 황폐한 서민과 부랑자들이 술집에 모여 일어나는 배경을 담았으며, 특히 남루한 행색의 한 남자는 보드카와 로켓을 교환하고, 때마침 한 소작농에 의해 로켓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인생의 단면을 그렸다.

극단 세로보기 이새암 대표는 “안톤 체호프의 두 작품은 개인의 내면 심리와 정신적인 부분을 구체적이고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국내 정서에도 잘 맞을 것 같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가슴 속 한 켠에 담아뒀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우리 내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메니지퀸’, ‘밥 푸는 남자, 신문 보는 여자’ 등을 연출한 오지윤 연출과 고재진, 김보람, 김신욱, 김우현, 문병일, 설지원, 손병학, 이강솔, 이수빈, 이혜정, 주종현, 채명석 등 여러 실력파 배우들의 콤비도 주목된다.


극단 '세로보기'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동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2회씩 정기공연을 올리고 있다. 또한 ‘차세대 극작가, 배우, 연출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젊은 예술인 육성과 공연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인 창작극단’이라는 취지에 맞게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공연에 열정 넘치는 일반 직장인 단원이 함께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