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 인근 상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로 광화문 상권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26일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5차 촛불집회에 오후 8시 현재 광화문 일대에 130만명, 지방 30만명으로 총 160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130만 인파가 몰린 만큼 이날 광화문 인근 상권은 커피전문점, 음식점, 푸드트럭 구분없이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촛불집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광화문 인근 종로구청 앞 G사 편의점 점주는 "오늘 손님수가 평소의 5배 이상"이라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아르바이트생을 3명씩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음식점 관계자도 "줄을 서서 입장하는 손님들 덕에 평소보다 매출이 2배 늘었다"면서 "집회가 좋은 의미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외식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 상인들 입장에서는 이번 집회가 반갑긴 하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광화문광장 중심으로 열리면서 근처의 세종문화회관 인근, 종로구청 인근, 경복궁과 을지로, 시청역 인근으로 인파가 분산됐다. 자연스레 주변 상인들은 모처럼 매출특수를 누렸다.

종로구청 앞 편의점에 많은 인파가 몰린 모습.
특히 청운동 인근 커피숍은 집회인파들의 행진 속 많은 사람들로 오후 내내 붐볐다. 청운동 인근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파가 몰려 화장실을 가려는 사람, 잠시 쉬어가려는 사람 등이 몰리며 커피숍이 하루 종일 인파로 북적였다"고 말했다.
푸드트럭도 쾌재를 불렀다.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광화문 구석구석 자리잡은 푸드트럭들은 집회 참석자들에게 작은 휴식처가 되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푸드트럭에 모여 '박 대통령 퇴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늦은 밤까지 집회를 즐겼다.


한편 이날 제5차 촛불집회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돼 광화문 상권은 새벽까지도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