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외국어교육 예산 대부분을 영어에 투입하고도 실제 교육효과는 미미해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원(비례)은 5일 2017년 시교육청 예산심의에서 광주시교육청 외국어 교육정책이 국제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영어에 너무 편중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의 17년도 외국어교육관련 예산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및 영어회화 전문강사 운영 ▲영어교육활동지원 ▲영어체험캠프 운영 등 87억30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영어교육관련 예산은 84억8700만원이고 제2외국어교육지원예산은 2억4700만원에 불과해 외국어교육예산 중 97%가 영어교육에 집중 편성됐다.
하지만 지난달 말 발표한 국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들의 영어 과목 기초학력미달비율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5위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김 의원은 "최근 중국과의 교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 최대 무역거래국가가 중국인 현실에서 영어교육에만 편중돼 있는 지금의 외국어교육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각을 가진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광주시교육청의 외국어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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