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타인을 의심해본 경험이 있다. 이 의심은 타인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여겨질 때 더욱 증폭된다. 그리고 타인을 의심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이 '타인'이 가족, 친구로 좁혀지면 심리적인 고통이 수반된다. 만약 '타인'이 평생을 함께한 사랑하는 아내라면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
영화 <얼라이드>(Allied)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를 다뤘다. 맥스는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124분 러닝타임 내내 몸부림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스파이물의 냄새가 나지만 <얼라이드>는 결국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감독은 극도의 서스펜스나 사실적인 전쟁 신보단 지난 세기의 위대한 로맨스 서사를 고풍스럽고 우아하게 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맥스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영화 속에서 사랑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맥스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다. 또한 영화 속 배경인 1940년대의 패션을 두 주연배우는 적절히 소화해내며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 영화는 제작 전부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브래드 피트와 <포레스트 검프>로 유명한 거장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인셉션>,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마리옹 꼬띠아르가 의심을 받는 아내 역을 맡아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평단의 호평도 이어진다. 북미 개봉 이후 <얼라이드>를 향해 해외 유수의 매체들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에 빠질 것이다"(Deadline), "끝나지 않는 카타르시스"(TIME Magazine), "우리가 왜 영화를 봐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Mashable) 등 찬사를 보냈다.
수입과 배급을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은 웰메이드 영화 <얼라이드>는 정유년 새해 1월12일 개봉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다.
■시놉시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첩보작전을 위해 만난 두 사람은 부부로 위장한 채 카사블랑카에서 독일 대사를 처단하려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진짜 사랑에 빠지고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도 잠시, 아내 마리안이 스파이로 의심받으면서 맥스는 정부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마리안이 스파이인지를 확인하고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즉시 사살하라는 잔인한 명령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