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공항 대합실이 공항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머니S 독자제공

폭설로 인해 결항 사태를 빚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12일 체류객 7000여명을 모두 정상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에는 11일 오전 8시33분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착륙 방향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이어져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기상 악화에 따른 대규모 체류객을 수송하기 위해 12일 오전 2시쯤까지 활주로를 개방하고 대체편 등 항공기 운항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날씨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예정된 운항을 포기하는 항공사들이 늘면서 결항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11일 운항 시작부터 12일 운항 마감까지 출발 105편, 도착 119편 등 총 224편이 결항됐고 18편이 회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연 운항은 93편(출발 44편‧도착 49)이다.


이로 인해 발이 묶인 이용객은 7000여명으로, 이 중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체류객은 2500명으로 추산됐다.

12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발권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눈이 쌓여 있다. 지난 11일 제주공항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여 제설작업 등으로 11일 오전과 오후, 이날 오전까지 3차례에 걸쳐 활주로가 임시 폐쇄됐다. /사진=뉴스1

12일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기상 악화로 불편을 겪은 이용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오전 3시부터 제설차 4대와 제설제 살포기 2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제설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전 7시10분쯤 김포발 아시아나 OZ8901편이 제주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 관계자는 이날 낮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