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사진=뉴시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논의가 나오면서 단일팀 구성은 한국 대표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됐다.
인권위는 진정인 A씨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평창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은 대표선수들의 행복추구권과 직업행사의 자유 등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내용의 진정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진정서를 통해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는 이유로 북한선수 출전에 따른 한국선수들의 출전 기회 박탈, 소수의 인권을 희생해 대의를 이루려는 전체주의적 발상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앞으로 동계올림픽에서 한국팀이 자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한국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 진정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을 반대하는 청원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후 정부는 국무회의 브리핑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할 때 한국인 선수가 제외되는 일은 없고 북한인 선수를 추가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