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카페 24에 대해 국내 온라인 쇼핑 확대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24는 온라인쇼핑몰 개설을 위한 원스톱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자로 오는 2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 상장은 성장성이 높은 초기 및 적자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가 2016년 도입한 제도다.
카페24의 제품별 매출비중(2017년 예상실적 기준)은 쇼핑몰솔루션 36.8%, 광고솔루션 16.5%, 호스팅솔루션 19.0%, 해외사업 12.3%, 관계회사 15.3% 등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페24는 온라인쇼핑몰의 창업부터 판매, 유통, 해외진출 등 전자상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해 전자상거래의 표준화 및 집중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플랫폼 내 PG사, 배송사업자, 오픈마켓, 광고사업자, 웹디자이너 등이 상호 제휴를 통해 성장이 지속, 관련 제휴 확대에 따른 파생 수익을 매출로 인식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카페24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솔루션 부문이 모바일 쇼핑 비중 확대와 간편 결제시스템 도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또한 카페24의 해외사업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애널리스트는 “카페24는 올 하반기부터 일본 내 플랫폼 비즈니스를 직접 진행함으로써 해외 주요국가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미 일본 오픈마켓∙결제∙물류 등 관련 주요업체들과의 제휴를 완료,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국내의 2.3배인 약 150조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일본 진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관사가 제공한 유사업체보다 카페24와 사업구조가 유사한 미국의 쇼피파이(Shopify) 와의 비교가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쇼피파이의 시가총액은 116억 달러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393.0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49.2%인 약 436만주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 63만9520주(공모가 하단 4만3000원 기준) 및 신주인수권 9만주는 총 주식수 산정에서 제외했고 BW는 리픽싱 조항이 있기 때문에 확정공모가 기준으로 변경될 수 있음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