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 2018.1.12/ 사진=뉴스1

24일 제주도 전역에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불편이 예상된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간에는 대설특보가, 제주 동부와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에는 18.2㎝의 눈이 쌓였다. 이외 지역은 제주시 아라동 7.3㎝, 유수암 4.1㎝, 서귀포시 성산 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산지에 5~20㎝의 눈이 더 내리고, 이외 지역에는 24일 낮까지 1~5㎝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지에는 5~20㎜, 이외 지역에는 5㎜ 미만의 비가 예고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지면서 운항을 앞둔 항공기들이 제·방빙 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발령된 ‘윈드시어(wind shear)’는 강한 바람이 다양한 지형지물과 부딪힌 뒤 하나로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소용돌이 바람을 일컫는다.


특히 제주의 경우엔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을 만나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과정에서 이러한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한다. 1년에 평균 408편의 비행기가 윈드시어 때문에 결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기상 악화로 인한 운항 차질이 예상되므로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해당 항공사에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