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최근 3년간 중·장년층(40~50대)이 주택 관련 가계부채 증가의 절반 이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세대별 가계부채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3~2016년 주택 관련 가계부채의 61%가 중·장년층이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투자용 금융부채의 기여율은 40대가 7.7%, 50대 48.7%로 중·장년층이 56.4%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주택투자용 금융부채 기여율 역시 35.6%를 기록해 노년층이 주택투자를 위한 금융부채에 일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실수요 금융부채 역시 중·장년층의 기여율이 가장 높았다. 40대의 주택실수요 금융부채 기여율은 33.5%, 50대가 26.9%였으며 60대 이상은 20.9%였다. 반면 청년층(30대)은 같은 기간 주택 실수요 목적의 금융부채 기여도가 18.6%, 주택투자용 금융부채 기여율이 8.7%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중·장년층의 투자목적 부채가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은 실거주 주택 마련을 위해 금융부채를, 노년층은 주택투자를 위해 임대보증금 부채를 각각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세대별 가계부채 건전성은 중·장년층의 경우 가계부채가 많지만 부채가 상위 자산층에 집중돼 있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노년층은 소득보다 부채가 많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책당국은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취약한 노년층의 부채 확대 및 실물자산 의존도 심화라는 리스크 확대에 유의해 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