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완성차업계에서도 부쩍 늘어난 여성운전자의 니즈를 파고든다. 여성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독자적인 운전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게다가 여성운전자 맞춤형 안전 및 편의장비를 갖춰 차별화를 추구한다.
5000만원 이하 수입차 중에서 여성운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5개 차종을 살펴본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운전자가 많지만 막상 몰아보면 구매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20이 그런 모델이다. 차고가 일반적인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약간 높아 타고내리기 편하고 운전하기도 쉬워서다.
GLA는 2013년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 선보인 소형SUV다. 특유의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언어가 기존 벤츠의 이미지를 젊게 바꿨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부분변경모델이 출시됐고 국내에는 지난해 6월 개최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7’에서 처음 소개됐다.
이 차에 적용된 ‘오프로드 컴포트 서스펜션’은 기존 서스펜션보다 30mm 높아졌다. 이를 통해 시트포지션이 올라가 시야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배기량 1991cc의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낸다. 길이x너비x높이는 4440x1805x1505mm, 휠베이스 2700mm. 무게 1530kg이다.
가격은 기본형 4620만원부터며 고성능 모델인 AMG 50주년 에디션은 7800만원이다. 참고로 인피니티 Q30과 쌍둥이모델이다.
◆MINI 해치백 쿠퍼 5도어
MINI는 작고 불편하다는 편견이 많다. 게다가 오랜 시간 3도어를 고집하며 뒷좌석 활용이 어려웠지만 최근엔 5도어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 MINI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소형 해치백 부문 5도어 모델이며 고유의 디자인과 주행감각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높인 게 특징.
기존 MINI 모델에 문짝 2개가 더 추가된 만큼 약간 더 길어졌다. 길이x너비x높이는 4005x1727x1425mm며 트렁크 용량도 67ℓ(30%증가) 늘어 278ℓ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접을 수 있고 이 경우 최대 941ℓ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배기량 1491cc 직렬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자동6단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낸다. 미니 중에서 S가 붙으면 고성능모델, D가 붙으면 디젤이다. 비슷해도 종류가 꽤 다양한 만큼 MINI를 고려한다면 원하는 점을 명확히 정리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JCW라는 출중한 모델도 있으나 쿠퍼로도 충분하다. 가격은 3260만~3880만원.
◆볼보자동차 V40 D3
볼보자동차 V40는 소형해치백 차종이다. 다소 조용한 성격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다른 모델을 비교하면 꼭 선택 물망에 오르는 게 이 차다. 특히 D3는 실용성을 앞세워서 V40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 차는 볼보자동차의 브랜드이미지를 젊게 만드는 핵심 전략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1등급 연비효율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 상승 등이 특징. 게다가 '안전의 볼보' 아니던가. 보호받고 싶다면 고려해볼만하다.
더 뉴 V40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최신 볼보자동차 헤드램프디자인이 적용됐고 새로워진 볼보 아이언마크로 업그레이드 됐다. D3모델의 상위 트림인 모멘텀에는 지능형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City Safety)와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인 BLIS, 실내공기 청정 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기본 적용됐다.
배기량 1969cc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이 6단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낸다.
길이x너비x높이는 4370x1800x1440mm, 휠베이스 2645mm, 무게 1525kg다. 가격은 3670만~3980만원. 조금 더 넉넉한 성능을 원한다면 D4나 T5도 고를 수 있다. 올해 V40의 SUV버전 XC40이 출시되며 V40과 XC40의 중간형태인 V40CC도 있다.
◆푸조 308 GT라인
푸조는 그동안 프랑스 감성을 강요하며 소비자와 소통하지 못했지만 최근엔 확 달라진 면모를 보여준다. 소비자가 원하는 점을 정확히 짚으면서 그들의 위트를 교묘히 녹여냈다. 해치백 308의 부분변경모델인 ‘뉴 푸조 308’도 마찬가지.
SUV 3008부터 시작된 크롬소재의 입체적인 프론트 그릴을 적용했고 한층 낮고 넓어 보이도록 방향지시등과 범퍼그릴 위치와 형상을 바꿨다. 여기에 국내소비자가 선호하는 풀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안전도 챙겼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스마트빔 어시스트, 크루즈 컨트롤 & 스피드 리미트 시스템, 힐 어시스트(언덕길밀림방지),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GT라인에는 주차에 자신이 없더라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화려한 기능이 들어있다.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과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이 그것. 차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스스로 운전대를 돌려 안전하게 주차해준다.
길이x너비x높이는 4255x1805x1470mm며 휠베이스 2620mm, 무게 1370kg이다. 배기량 1560cc의 터보디젤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낸다. 가격 34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