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선에 출전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30), 김민석(19), 정재원(17)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팀추월은 21일 오후 8시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 팀추월은 준준결승전에서 3분39초29를 기록, 네덜란드(3분40초03), 노르웨이(3분40초09) 등 빙속 강국들을 제치고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지금 한국의 분위기는 좋다. 우선 맏형 이승훈은 5000m와 1만m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1만m에서는 한국 신기록(12분55초54)을 기록하기도 했다.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도 자신감에 차있다. 김민석은 그동안 유럽, 미주 선수들이 주름잡던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지구력까지 겸비한 신성이다. 여기에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도 갖고 있어 대표팀에는 큰 힘이 된다.

올 시즌 등장한 신성 정재원은 두 형들에 비해 비록 경험은 부족하지만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 스스로 체력을 자신의 무기로 내세울 정도다. 여기에 정재원은 이승훈, 김민석처럼 아직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팀추월에서 그의 역주를 기대해볼 만한 이유다.


개인 기량적인 면에서 분명 상승세인 한국이 지난 준준결승처럼 빼어난 호흡을 보여준다면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획득했던 은메달보다 더 값진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