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사진=뉴스1

스노보드 이상호(23)가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배추보이’라는 그의 별칭에 관심이 쏠린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 준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얀 코지르를 0.01초 차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스위스 네빈 갈마리니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최초 설상종목 올림픽 메달이다.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초 1학년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했는데 당시 고랭지 배추밭을 개조해 만든 눈썰매장에서 보드를 탔던 일화가 소개되며 '배추보이'라는 애칭이 따라붙었다.

이상호는 2014년까지만 해도 평행대회전 세계랭킹에서 70위권에 머물렀지만 급격히 실력을 키워나갔다. 2015년 37위에서 2016년엔 26위로, 2017년에는 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FIS 월드컵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