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채널경쟁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
◆'상품·채널' 혁신으로 고객 만족
교보생명은 2016년 “상품·채널 혁신 No.1 생보사”가 되겠다는 ‘비전2020’을 선포했다. 올해는 혁신의 지향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상품·채널 혁신 No.1 생명보험사'로 비전을 구체화했다.
‘상품 혁신’은 탁월한 가치경쟁력을 갖춘 상품·부가서비스 개발을, ‘채널 혁신’은 모든 고객접점의 서비스 역량을 혁신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상품·채널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핀테크 기술을 보험서비스에 접목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정부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계약자에게 소액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보험사에 방문해 청구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병원비 수납내역과 보험계약 정보만으로 보험금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홈페이지·모바일창구 등 디지털 환경에서 생체정보와 신규 간편인증 기술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
각 고객접점에 AI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도 효율화한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족보장분석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보장유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채팅상담 서비스에 챗봇 기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대체자산 투자로 수익원 다변화
자산운용 측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시장 리스크 관리와 수익의 균형에 더욱 힘쓴다는 전략이다.
재무건전성 제도 변화에 대비해 자산부채관리(ALM) 중심의 자산운용을 강화하고 가계부채 리스크 현실화와 보유자산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운용이익 제고를 위해 고금리 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자산·수익성이 양호한 대체자산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익원천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또 적극적인 시장대응으로 추가이익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