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사진=NEW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기덕 감독이 영화 제작과정에서 배우들에게 행사한 폭력행위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가 연출한 영화 ‘나쁜남자’가 화제다. 특히 김 감독의 페르소나 배우 조재현이 출연한 사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002년 개봉한 ‘나쁜남자’는 깡패인 한기(조재현)가 여대생 선화(배우 서원)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특히 평범한 여대생에서 창녀가 되는 선화의 모습은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다는 평을 얻었다. 이 때문에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느낌이 더러운 영화’, ‘만든 것 자체가 범죄다’ 등의 혹평을 쏟기도 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여대생 선화 역을 맡은 서원은 “선화로 있어야 하는 내 모습이 끔찍했다”며 “촬영장에서는 거의 자폐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분간 이런 역은 사양한다. 파괴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따뜻하고 정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영화를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6일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 촬영과정에서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가 출연해 김 감독에 대해 폭로하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