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유비케어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와 협업을 확대하고 EMR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브레인헬스케어'를 인수했다. 또 420억원의 자금도 추가적으로 수급해 M&A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9일 유비케어는 “카카오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SK그룹 계열사였으나 2015년 SK케미칼이 현 최대주주인 유니머스홀딩스에 매각했다.

이날 유비케어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상으로 4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타법인 인수 및 운영자금 조달목적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비케어 주식 1042만1836주(지분율 20%)를 확보해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비케어는 현재 ‘비브로스’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브로스는 유비케어와 카카오인베스트가 1,2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지난해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앱 ‘똑닥’을 출시했다.

유비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8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실적이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5% 감소했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로 있는 비브로스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420억원의 현금을 바탕으로 활발한 M&A를 예고했다.

아울러 유비케어는 EMR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브레인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총 187억원으로 이중 60억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유비케어 주식으로 지급하는 모양새다. 유비케어가 박승원 브레인헬스케어 대표에게 인수대금을 지금하고 박 대표는 이중 60억원을 유비케어 유상증자에 출자한다. 

유비케어는 브레인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요양병원 및 한방병원 관련 B2B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시장 규모가 날로 커져가는 요양병원에 대한 과점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한방병원에 대한 독점적 시장 지위 체계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다만 박 대표가 브레인헬스케어의 대표직을 계속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비케어 지분 2%를 확보하게 된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박 대표가 유비케어의 주주 역할, 그 이상의 의미는 갖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의 연결은 의료 서비스공급자인 병∙의원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B2B 사업은 고객에게 최적화 된 솔루션 제공을 통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이며, 더 나아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B2C 시장을 본격 공략해 수익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