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사망. /사진=mbc 제공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53)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기 때문에 사망소식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지난달 20일
조민기는 지난달 20일 성추행으로 교수직 박탈 및 중징계를 당했다는 얘기가 불거졌다. 조민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청주대학교 관계자는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3개월 중징계를 받았다"라고 확인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JTBC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임하던 조민기가 교내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대학을 떠나게 된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 증언을 공개했다.


하지만 '뉴스룸'의 피해자 증언 보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21일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조민기가 촬영 중이던 OCN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측은 조민기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소속사와 계약 해지
소속사는 지난달 26일 조민기와 계약을 해지했다.

조민기는 다음날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지 7일 만이다.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첫 날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민기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오늘(9일) 사망
조민기는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9일 오후 4시 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