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자살 사건' 청원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단역배우 자매사망’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청원까지 해당 사건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사건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재조사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sbs 보도를 인용하며 당시 사건을 서술하며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고 있다.

청원인이 말하는 ‘단역배우 자매사망’ 사건은 지난 2004년 드라마 보조출연자 관리인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단역배우 A씨가 2009년 힘겨운 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말한다.


당시 A씨는 경찰에 고소하였으나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오히려 2차 피해를 입은 A씨가 자살했고, 문제의 단역 아르바이트를 A씨에 소개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동생도 일주일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충격으로 A씨의 아버지도 뇌출혈로 사망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 응한 A씨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이 버젓이 드라마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며 “제발 이 사람들을 업계에서 내쳐달라”며 재조사를 요구하며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해당 청원은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약 16만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 글에 대해 관련부처 및 관계자가 답변을 한다는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