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임직원의 하청업체 갑질 논란에 장 초반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1.65% 떨어진 7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0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 11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이 중 현장소장 두 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2014년 대림산업이 시공한 각종 현장에 하청업체로 참여한 한수건설로부터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원을 챙겼다.

일감 몰아주기에 이어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림그룹의 오너 3세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한편 주가 흐름과 달리 증권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지배구조의 개선으로 경영 효율성·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전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검토 심의해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안건을 통과시켰다”며 “연초 대림그룹은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끊고 내부거래를 제거하는 등 경영 투명화 계획 선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