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8800가구다.(임대 제외) 이는 지난해 동기(1만7188가구)보다 1612가구 많은 수치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1만3707가구로 전체의 72.9%를 차지할 만큼 정비사업 대한 의존도가 높다. 현재 서울에는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정비사업이 409곳(2017년 12월 말 기준)에 달한다. 이 중 준공이 임박한 경우도 있지만 구역지정만 돼 사업 초기인 곳도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서울에 400여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 당장 올 해 부터 신규공급이 줄어든다고 보긴 어렵다”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논란이 계속되는데다 용적률이나 층고, 전매제한, 분양가 통제 같은 규제가 계속되면 사업지연 또는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나마 강남권의 경우 사업진전이 빨랐던 재건축단지들이 많다”면서도 “반면 뉴타운 출구 전략을 비롯해 사업 지연이 잦은 재개발 사업장이 많은 비강남권은 강남권과의 가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