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그룹 CEO(오른쪽)가 19일 경기도 이케아 고양점에서 첫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에는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 /사진=이케아코리아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그룹 CEO(최고경영자)가 한국에 도심형 매장 구축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딘 CEO는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첫 공식방문했다. 그는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 고양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심형 매장은 일부 세계시장에서 파일럿 형태로 테스트 중”이라며 “한국에서도 도시 중심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한 매장이나 플랫폼을 만들어 보다 편리하게 고객들이 이케아를 방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아직 한국에 들어온지 4년밖에 되지 않아 여러 방면에서 고객을 만날 고민을 갖고 있다”며 “도심형 매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슈미트갈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시장 진출 구상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이커머스시장은 규모는 세계 7위”라며 “아직은 준비할 사항이 많아 이번 회기 내에 이커머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심형 매장 진출 시 제기될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선 “광명점 오픈 당시에도 주변 상권에서 위협적으로 봤지만 오픈 4년이 지난 지금 주변 상권을 조사해보니 가구 관련 관심 증가로 이케아 광명점 반경 5km이내 상권은 10~25%의 매출신장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브로딘 CEO는 한국시장에서 이케아의 품질 보증과 서비스 가격 문제 등이 꾸준히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저희도 통감한다”며 “이케아의 시작은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저렴하게 사간 제품을 직접 조립한다는 콘셉트로 출발해 서비스가 아직 미비한 데 3년 안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다른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케아의 집중 투자분야는 지속 가능성, 자원 순환, 디지털”이라며 “한국에는 선진 기술이 많아 ‘이케아 홈스마트 구축’ 등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그룹은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3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케아그룹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341억유로(약 45조원)다. 이케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365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