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부터 50대1 액면분할에 따라 액면가가 100원으로 조정되고 주식수는 보통주 64억1900만주, 우선주 9억300만주로 늘어난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액면분할과 주가의 초과수익률에 대한 연구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지만 대주주의 지분율 및 의결권이 낮은 경우 액면분할은 주식 분산도를 높여 M&A의 방어수단으로 가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며 “삼성그룹의 지분율 20%, 의결권 15%인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액면분할이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4차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확보 경쟁, 그리고 메모리의 지존이라는 삼성의 포지션은 흔들림 없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오히려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매출 92조원, 영업이익 50조원(OPM 54.3%)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전사 실적은 매출 2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5조5000억원, 순이익 50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5%, 22%,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332원으로 전년비 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PS증가율이 순이익 증가율보다 큰 이유는 올해 중 잔여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다.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연말 삼성전자 주식수는 보통주 59억8000주, 우선주 8억2600주로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