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갑질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녹취파일이 나온 적은 있지만 조 전 부사장 관련 파일은 이 전까지 공개된 적이 없다.
18일 머니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갑질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파일은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하기 전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음성파일은 1분50초 분량이며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수행비서 A씨에게 폭언을 하는 통화 내용이 담겨 있다.


음성파일 속 여성은 수행비서 A씨에게 “간댕이가 부었어? 시정할거 없으니까 내일부터 나오지 마요”라며 꾸짖었다. 이에 A씨는 “죄송합니다. 노여움 푸세요”라며 사죄의 뜻을 내비쳤다.

음성파일 후반부에 이 여성은 “정신 똑바로 차려요. 당신은 하루아침에 짤릴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내가 월급주는 사람이야”라고 소리쳤다. A씨는 마지막까지 “시정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녹취파일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