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우루과이는 승점 6이 되면서 러시아(2승·승점6)와 함께 A조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우루과이와 러시아는 오는 25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두드리던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체스가 넘겨준 공이 양 팀 선수들을 모두 통과해 수아레스 앞으로 떨어졌다. 수아레스는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이 골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선수 최초로 3개 대회에서 연속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통산 월드컵 6호골을 신고, 디에고 포를란과 동률을 이뤘다. 우루과이의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우스카 미구에즈로 8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계속됐다. 우루과이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14분 디에고 락살트와 루카스 토레이라를 동시에 투입, 변화를 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온 뒤 우루과이는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디손 카바니의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두번째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우루과이는 수비에 집중, 사우디아라비아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면서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미 16강 진출 두팀이 결정된 A조의 최종전은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우루과이는 러시아에 승리하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