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2016년 SK플래닛이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우리사주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SK플래닛 우리사주 주주는 다음달 말부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2년 전 발행한 금액에 비해 SK플래닛이 이번에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2배 가량 높아 많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반대매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래닛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촉각’
나아가 11번가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 등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도 유치했다. 신설법인 지분율은 SK텔레콤과 우리사주 81.8% H&Q코리아 18.2%로 이뤄진다.
증권가에선 이번 11번가 인적분할과 투자 유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최적의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궁극적으로는 11번가의 가치를 끌어올려 2~3년 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또 다른 관건은 우리사주조합의 움직임이다. SK플래닛은 정보통신사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하는 SK테크엑스를 흡수합병한다. 합병 비율은 1대 3.0504171. SK플래닛이 존속회사, SK테크엑스가 소멸회사가 된다.
이에 SK플래닛은 우리사주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 안건(분할 합병)에 불복해 회사 측에 주식을 행사가격에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주당 4만7737원, 청구기간은 7월31일~8월 20일까지다.
현재 SK플래닛의 최대주주 SK텔레콤(98.1% 보유), 자사주(0.15%)를 제외하고 우리사주조합이 이 회사 지분 1.75%를 쥐고 있다.
지난 2016년 SK플래닛은 대대적인 사업 재편과 함께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111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발행가는 주당 2만5642원으로 총 284억원 가량을 발행했다. 이는 액면가(500원)의 51배 규모로 임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취지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즉, 이번 주식매수청구가(4만7737원)는 2년 전 발행가의 1.86배에 달한다.
◆거듭되는 사업개편에 내부 기대감 ‘뚝’
이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반대매매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SK플래닛의 거듭되는 사업 개편에 회사가 여러 차례 부침을 겪으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1번가 인수 후 SK플래닛 실적이 급락하고 사업부 매각, 서비스 이전 등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가 떨어졌다는 불안감이 크다는 전언이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SK플래닛) 내부에선 여러 차례에 걸친 사업재편 과정을 겪으면서 사세가 많이 쪼그라들었다”며 “지금의 SK플래닛을 만든 고위 임원들은 참여하지 않더라도 주식매수청구가가 발행가에 비해 높아진 만큼 우리사주 직원 대부분은 반대매매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우리사주조합 전원이 반대매매를 실현한다면 SK플래닛은 488억원 규모의 자금을 부담하게 된다.
그는 이어 “11번가 IPO설은 수년전부터 나온 얘기”라면서 “향후 11번가 IPO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간 11번가 손실이 워낙 커 아무래도 SK플래닛에 부담이 많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인적분할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SK플래닛) 내부에선 여러 차례에 걸친 사업재편 과정을 겪으면서 사세가 많이 쪼그라들었다”며 “지금의 SK플래닛을 만든 고위 임원들은 참여하지 않더라도 주식매수청구가가 발행가에 비해 높아진 만큼 우리사주 직원 대부분은 반대매매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우리사주조합 전원이 반대매매를 실현한다면 SK플래닛은 488억원 규모의 자금을 부담하게 된다.
그는 이어 “11번가 IPO설은 수년전부터 나온 얘기”라면서 “향후 11번가 IPO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간 11번가 손실이 워낙 커 아무래도 SK플래닛에 부담이 많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인적분할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