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2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로 향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체로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60.4%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1623억원, 영업이익은 323억원을 기록했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에서 1923억, 시가총액은 1조2410억원에서 1조923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원에서 3만1000원, 당사 추정치를 적용한 2018년 예상 PER은 15.9~24.5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존 목표주가에 반영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조1700억원 수준인데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공모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카카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통해 자회사의 기업가치 증가와 자금 확보를 통한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유상증자를 통해 넷마블, 텐센트,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의 투자를 진행, 주요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8400억원 수준이었다.


또한 업계에선 카카오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전해졌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M과의 합병도 진행 중이다. 합병 이후 음악 및 영상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이 별도 법인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카카오M은 현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아이유, 소유, 에이핑크, 우주소녀 등의 연예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한 메가몬스터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도 보유하고 있어 카카오는 향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체로서의 영향력도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