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은 2008년 분식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인해 3월 2일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2018년 11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 받은 상태다. 회사는 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최대주주변경을 통한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4일 공개매각 M&A공고를 내고 지난달 3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을 통해 지난 4일 KMH아경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소액주주연대모임의 정영숙 외 3인의 소액주주는 인수제안서 제출 전인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소집허가소송과 지난 7일 이사의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최대주주 이희철은 지난 5일 신주발행금지가처분소송과 지난 8일 주주총회소집허가소송을 등을 제기하면서 현 경영진이 진행하는 '공개매각M&A' 절차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19일 개최한 주주대상 IR에서 회사 측은 경영개선계획과 공개매각 M&A에 대한 경과보고와 협조를 요청, 지난22일과 25일 2대주주인 에버솔루션과 소액주주모임 운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요구사항을 수렴해 KMH 아경그룹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주요 주주들과의 면담을 통해 청취한 요구사항들은 우선협상자가 제시한 인수구조와 현격한 차이가 있는 요구사항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결국 주요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은 전략적투자자를 제안하겠다면서 의견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주주의 주주총회소집청구 2건이 법원에서 허가돼 우선협상대상자가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회사 측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각 당사자의 의견차이가 분명함을 확인했다"며 "주요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협조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공개매각 M&A 진행이 더 이상 불가해 우선협상대상자인 KMH아경그룹에 양해를 구하고 공개매각 M&A 절차의 중단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속한 거래재개를 위해 긴급하게 진행됐던 공개매각 M&A가 취소되어 안타깝다"며 "주주 및 투자자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주주대상 IR에서 밝힌 바와 같이 주요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이 협의하여 우량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경우 이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거래재개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