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무더위에 날개를 달았다. 롯데백화점은 최고기온이 34~38도를 기록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10.2%, 신세계백화점은 16% 오르는 등 많게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스타필드와 IFC몰 등 패션·식음료·레저시설 등을 한데 모은 복합쇼핑몰도 주말 내내 북적였다. 스타필드는 지난달 주말 평균 입장객보다 15% 많은 인원이 몰렸고 여의도 IFC몰은 21~22일 주말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주말(7월 22~23일) 대비 20% 증가했다.
모바일, 온라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동안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의 고객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온라인몰 매출도 전년 대비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기 시작한 지난 7월13일부터 일주일간 슈퍼마트의 즉석·신선·생필품 매출은 전달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티몬은 폭염속 슈퍼마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무더위가 지속되며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모바일로 장을 보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지역 특급호텔들도 폭염 특수를 맞았다. 호텔들이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호캉스(호텔내 휴가 즐기기) 패키지, 평일 열대야를 피해 호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패키지 등을 내놓으면서 객실 점유율은 90% 이상을 웃돌고 있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들이 폭염 패키지를 선보이며 무더위를 피하려는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평일에도 퇴근 후 호텔 바에서 주류, 스낵 뷔페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