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고용부의 특별감독을 받는다. 여객기 내 살충제 유출사고와 하청업체 직원 과로사 등으로 근로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전체 시설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이는 다음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특별감독은 대형 또는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살충제 유출사고와 직원 과로사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설치된 기화식 소독제가 유출돼 대한항공 하청업체 청소노동자 4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유출된 소독제에는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에는 대한항공 자회사 소속 직원이 탈의실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숨을 거뒀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과로사 논란이 일었다.


고용부는 이번 조사에서 대한항공과 하청업체의 관리체계가 산업안전보건법 또는 근로기준법에 위반되는 부분이 없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산재 관련 감독관 10여명이 투입됐다. 또 근로 관련 감독관 10여명이 인천공항 소재 협력사의 근로기준법 위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