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자 '주택시장 안정화방안'(8·2 부동산대책) 후속대책이 논의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8·2대책 1주년을 맞아 '주택시장 안정추가방안'을 발표, 투기과열지구 등의 추가지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울 강북 등 국지적으로 집값과열 현상이 나타난 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재지정과 이를 통한 규제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또 지역경제 침체로 부동산이 폭락하는 지방의 경우 청약조정대상지역를 해제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사진=뉴시스

국토부가 8·2대책 1년 만에 규제카드를 다시 꺼낸 것은 최근 일부지역의 집값 과열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용산과 여의도를 서울 3대도심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뒤 지난달 말 서울 집값은 0.16% 올라 올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0.27%)과 여의도(0.25%)는 집값 상승률이 평균을 뛰어넘었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외에 주택담보대출 건수 제한, 청약자금조달 계획서 등을 검증하는 방법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