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집회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를 통해 모인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4일 시위를 주최하는 ‘불편한 용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제4차 시위가 열린다. 주최측은 이날 5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앞선 집회와 마찬가지로 대전·광주·부산·대구·울산 등 지방에서도 참가자들이 버스를 빌려 단체 상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4차 시위는 불법촬영 피해자에 대한 묵념·의례로 시작해 구호·노래, 재판·삭발 퍼포먼스, 성명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차별 사법 불평등 중단하라’, ‘남성 가해자 감싸주기 집어치워라’ ‘여남(女男) 경찰 9대1로 만들어라’, ‘자칭 페미 문재인은 응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혜화역 인근에서 진행한 지난 3차 시위까지는 주변을 지나는 일부 시민이 동의 없이 카메라로 자신들을 찍으려 하면 찍지 말라고 외쳤으나 이날은 이런 구호를 외치지 않는 대신 자신들을 찍으려 하는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 ’증거’로 수집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 시위는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피의자가 피해자 동료인 여성 모델로 확인되고 이 여성이 구속되면서 ‘남성이 피해자일 때만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한다’는 주장과 함께 기획됐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에도 반드시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할 수 있으며, 붉은색 드레스코드를 준수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