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에도 서울 부동산과열이 지속되면서 결국은 '투기지역 추가지정'이 시행된다. 지난해 8·2 부동산대책에 이어 1년여 만에 8·27 부동산대책이 또 나왔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 구를 신규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8·27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묶었다.

기존 투기지역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구·영등포·강서구 등이다.


투기지역은 분양권 양도소득세 중과나 1순위 청약조건, 대출한도 등이 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동작구 0.56%, 중구 0.55%, 동대문 0.52%, 종로 0.5% 순으로 집값상승률이 높았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과열이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집값 급등사태를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언급하면서 두 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가 주변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부담을 느낀 듯 박 시장은 지난 26일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보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