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다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메르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인 1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로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는 우리 국민 1명이 발열 및 기침 증세로 9일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중이다. 다만 또 다른 1명은 병원 방문 후 특이소견이 없어 귀가한 상태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지난 8일 쿠웨이트 방문 뒤 귀국한 우리 국민의 메르스 확진 판정 발표 직후 본부와 주쿠웨이트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지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현지 보건당국 등과 협조하며 우리국민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하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외교부는 향후 쿠웨이트내 메르스 발병 현황 정보파악 및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과 한인회, 기업체들과 긴밀히 협조, 안전조치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급성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잠복기는 2~14일로 추정된다.


메르스에 걸리면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나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나쁘면 예후가 좋지 않고, 치명률은 약 30%다.